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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걸어라, 그대 가장 행복한 이여!

작성자관리자

날짜2009-02-24 16:00:00

조회수4009


2008년 2월 17일 저녁 6시 문래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던 다섯 번째 셋넷 졸업식 잔치는 언제나처럼 특별한 사랑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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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인연이 엮어내는 축하의 자리



2008년 2월 17일 저녁 6시 문래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던 다섯 번째 셋넷 졸업식 잔치는 언제나처럼 특별한 사랑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졸업생들과 이들을 축하해 주러 온 수호천사들로 졸업식장소인 문래청소년수련관 대강당이 가득 메워졌다.
이는 다른 작은학교들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지만 셋넷학교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바로 특별한 친구들의 졸업식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셋넷 졸업생들은 대부분 20세를 훌쩍 넘긴 늦깎이 졸업생인 것도 그렇지만 고향이 모두 함경도 어드메쯤인 북쪽이 고향인 친구들이다.
이런 셋넷 친구들에게 졸업식은 검정고시 과정을 마치고 상급학교로의 진학이나 취업 하여 사회인으로서의 삶의 진입을 축복하는 의미 뿐 아니라, 낯선 남한 땅에서 새 삶의 첫발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내딛었음을 축복하는 더 큰 의미를 지닌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덧붙여 이런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은 모두 올수 없는 곳 북쪽고향에 있기에 어쩌면 쓸쓸할 수 있는 졸업식이 새로 만든 남다른 인연으로 특별할 수 있는 것이다. 가족들을 대신하여 셋넷 졸업식에서는 그동안 남한 살이에서 인연을 맺은 수호천사들이 참석하여 서로에게 감사하고 축복해 주는 한바탕 잔치를 펼치는 졸업식 풍경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낸다.


 



각자의 길, 그리고 고마운 마음들



올해 졸업식 역시 고검 검정고시 과정을 마치고 불암 고등학교로 진학 한 졸업생 막둥이 송화, 셋넷에서 1년간의 남한살이 적응과정을 마치고 교회 간사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스물 아홉 살의 왕언니 향란, 그리고 제각각 1년 혹은 4년이란 기간 동안 검정고시과정을 통과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 길찾기 과정을 마친 후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 은실, 정철, 영옥, 광헉, 또 광혁, 영호, 복란 은채, 지혜 은하 등 총 13명의 졸업생들과 이러한 녀석들을 위해 1년 혹은 4년이란 기간 동안 묵묵히 학습지원을 하였던 자원교사 선생님들, 지난 4년간 매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주신 영등포 지역 어머님들, 셋넷 일상의 소소한 모든 것들을 보살펴주고 후원해 주셨던 후원자님들과 관련단체 선생님들, 이 모든 분들은 춘천, 대구, 강원도, 서울 각 지역으로부터 오셔서 졸업식에 함께 자리하여 졸업장도 수여해주고, 진학 후 필요한 교재 구입비에 보태라고 장학금도 듬뿍듬뿍 전달해 주셨으며 또 예쁜 꽃다발과 선물들을 한 아름 준비하여 진심어린 축하와 따뜻한 사랑의 포옹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졸업하는 친구들은 그동안 도움 주신 수호천사님들께 학교에서 준비한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해 드렸으며, 대학에 진학하여 혹은 사회에 나가 꼭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노라고 눈물의 소감을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어쩌면 홀로이겠지만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된 졸업생들, 13명의 셋넷 전사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힘차게 행진 해나갈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그래 홀로 걸어라, 그대 가장 행복한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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