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로고

사이트 맵 메뉴 닫기 이미지

알림마당

활동소식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해 준 2008 교사수련회!

작성자관리자

날짜2008-01-14 20:00:00

조회수3683

91ed05a97ff42c25562b7e022156e75f.JPG
5722032bfb989d831b7c990471ce2db6.JPG
8b7e432eae56543c1000fe2089bd7dd0.JPG

2008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속초에 위치한 서울시공무원연수원에서 2008년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네트워크학교 교사수련회가 있었습니다. 18개의 네트워...

 


20080114195519658718.gif


 


20080114195457907985.jpg


 


2008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속초에 위치한 서울시공무원연수원에서 2008년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네트워크학교 교사수련회가 있었습니다. 18개의 네트워크 학교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080114200536188579.jpg


 


먼저 2008년의 운영 방향과 공동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각 학교별로 2008년의 계획과 공동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에 대하여 간단히 논의 후 네트워크학교 비전연구모임 팀과 교사성장 및 교사학습모임 팀으로 나뉘어서 자세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요.


 


교사성장과 교사학습모임에 참여한 교사들은 두어 분을 제외하고 모두 1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신입교사들이었습니다. 교사 성장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교사 구성은 더더욱 도드라졌습니다. 대안학교라는 곳에 발을 내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생님들의 힘든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면서 재미있거나 황당한 에피소드들도 이야기 하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요. 그 외에도 교사들의 편안한 동아리 방식의 모임의 필요성이나 상담교육에서의 답답한 점 등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교사들의 필요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세미나실에서는 경력 교사들이 모여 네트워크 비전모임을 가졌습니다. 거기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각 학교의 대표급 선생님들께서 머리를 싸매고, 열띤 토론을 통해 학교의 발전을 위해 나눈 이야기들을 다음 날 정리 모임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들 간의 교류나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책적인 이슈까지, 아직 신입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사항들을 의논하고, 그 중 몇 가지는 결정 하셨죠~ 그런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에 대안학교들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2008년 연합 체육대회와 예술제 등의 공동행사의 일정과 형식을 의논하고 정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080114200758380718.jpg


 


이번 교사수련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신입교사들의 참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신입교사로서 다른 교사들과 처음 대안학교에 교사로 입사하였을 때 가장 궁금했던 점, 가장 힘들었던 점, 좋았던 점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니, 대부분 신입 교사들이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나누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신입교사 모임이 구성되었지요. 신입교사 모임의 이름은 ‘시작이니까요~’입니다. 시작이기에 실수도,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시작이기에 실수를 해도,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도 얼마든지 이겨 내고, 다시 시작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시작하는 신입교사들의 열정과 포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위기를 이어 첫 모임 날짜를 바로 잡아버렸더랬습니다.



1월23일 저녁 ‘학교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토크와 함께 이 모임을 서로 발전시켜 주는 모임이 되도록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함께하지 못하신 신입교사들 중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함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 날 밤에는 606호에 신입교사들이 모였습니다. 선배 선생님들이 한분씩 606호를 반 강제적(?), 반 자발적으로 찾아주셨어요. 그리고 각 학교의 선배 선생님들의 좋은 이야기와 더불어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를 띄우고자 시작을 하였으나, 모든 선배 선생님들께서 노래를 불러주셨고, 마지막엔 신입교사들의 노래와 춤까지 볼 수 있었다는….
선후배 교사들이 편한 분위기에서 한자리에 모여 큰 웃음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080114200927171123.jpg


 


처음 참가한 교사 수련회였습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도 아는 선생님들도 없는데, 어떻게 2박3일을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그런 생각을 한 내가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별도, 나이도, 근무기간도 중요하지 않고, 모두가 아이들이라는 한곳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모였기에 어색함은 금세 어딘가로 사라지고, 몇 마디만으로 친해져서 짧은 수련회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고민했던 나에게 이번 교사 수련회는 대안학교의 교사로 2008년을 시작하는 데에 용기와 큰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대안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내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앞으로 더 큰 열정으로 아이들과 만나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이번 교사수련회를 통해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도 교사수련회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는~!
내년 교사수련회도 정말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배움과 희망이 있겠죠?? ^^


 


20080114201007165264.jpg

페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