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로고

사이트 맵 메뉴 닫기 이미지

알림마당

활동소식

대안교육백서 들여다보기

작성자관리자

날짜2007-08-13 18:00:00

조회수4664

3089b153ce1e14528bd751d6da1d6df3.JPG
e7cd8b329ec83bea70d8b19a724ca2c4.JPG
3924c012f73525d6e5f0684aa34239a4.JPG
90273328b5103dcfdfc1fa9fd22eb08b.JPG
148d5e581b29a2a7a61a5c49bb480c1e.JPG

아마 지금쯤이면 우체국 택배원에 의해 각 학교로 대안교육백서가 전해졌을 것이다. 사실 백서를 함께 만든 사람으로서 가장 궁금하고 노심초사한 건 대안교...


20070813180543377514.jpg


 


대안교육백서 들여다보기


­


이은진(서울시대안교육센터)


 


아마 지금쯤이면 우체국 택배원에 의해 각 학교로 대안교육백서가 전해졌을 것이다. 사실 백서를 함께 만든 사람으로서 가장 궁금하고 노심초사한 건 대안교육 10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대안학교 주체들의 반응이다.



사실 백서란 게 진득하게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책이 아니라, 그저 꽂아 놓고 필요한 것들을 뒤져 찾아보는 정보서에 가깝다. 그래서 이 깨알 같은 내용들을 언제 다 읽을지, 읽기나 할 수 있을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어떤 내용들을 어떻게 담아 놓았는지 간단하게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컬러풀하게, 한눈으로 보는 대안교육


20070813180556974315.jpg



백서의 앞 컬러 지면에는 숫자, 그래프, 연표로 보는 대안교육을 구성했다.



전국 70개 미인가 대안학교 상근 교사의 월 평균 급여는?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은 대안학교가 생긴 해는?


답은 '숫자로 보는 대안교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로 보는 대안교육'에서는 연도별 전국 대안학교 설립 현황과 2006년도 전국 대안학교 현황들을 주제별 그래프로 보기 쉽게 정리했다. 여기에서는 대안학교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비롯하여 급별 현황, 교사 및 재학생 현황, 재정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995년부터 2006년까지의 대안교육 흐름을 한 장의 연표로 정리해 보았다. 이 연표 안에는 각 대안학교의 설립 경과와 대안교육과 교육계의 흐름, 교육계 일지, 청소년 관련 이슈들이 각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다.


대안교육, 10년의 역사를 돌아보다
10년의 역사는 특정 교육운동의 역사로는 그다지 길다고 볼 수 없는 기간일 수도 있지만, 그 내용과 변화의 정도로 보면 확실히 길고도 깊은 역사이다. 대안교육백서의 핵심 중 하나가 이 10년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해 내는 것이었지만 대안교육 역사에 관한 한 많은 자료를 찾기 힘들었다. 사실 이러한 까닭에 백서가 필요한 것이었겠지만.
지난 10년의 역사를 백서에서는 하나의 글로 정리했다. [대안교육 맹아기 - 대안학교 설립기 - 특성화학교 정책 - 도시형 대안학교의 탄생 - 초등 대안학교의 등장 - 위탁형 대안학교 - 대안교육법 제정] 등의 흐름을 가지고 정리한 내용을 통해 지난 대안교육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지금 대안교육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가늠해 보실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한국의 대안교육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외국 대안교육과의 만남이다. 그래서 보론으로 외국의 대안교육과의 교류사를 따로 정리했다. 발도르프와 한국 대안교육, 키노쿠니 어린이마을 학원과 우리 교육, 프레네학교, 도쿄슈레와 한국의 대안학교가 어떻게 조우했는지 이 지면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2007081318062175512.jpg


전국 대안교육 현장 들여다보기
Ⅱ부에서는 대안교육 현장을 특성에 따라 분류하여 각 현장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현황을 정리하였다. 크게는 인가형과 비인가형 대안학교로 나누고, 인가형 안에 특성화학교와 위탁형 대안학교를, 비인가형으로 전원형과 도시형, 초등 대안학교를 각각 나누어 다루었다. 각 학교들의 생성 배경 및 역사, 교사 및 학생 현황, 재정 및 시설 현황, 교육과정, 평가 및 전망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정리했다. 또한 학교 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들을 '학교를 넘어서 - 대안교육의 확장'이라는 섹션에서 다루었다. 향후 대안교육이 어떤 철학적 지향을 가지고 새롭게 실험을 해 나가야 하는지 이 장에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안교육 현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대안교육 관련 단체와 매체이다. 이렇게 대안교육 진영과 직접적으로 흐름을 함께해 온 단체나 지원 모임들의 흐름을 Ⅱ부 3장에 따로 정리해 놓았다. 대안교육과 함께해 온 또 다른 역사를 이 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070813180633571117.jpg


다섯 가지 주제로 현재와 미래를 읽다


지금의 대안교육을 진단하고 전망을 짚어 보는 열쇳말로 백서 편집진이 고른 것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대안적 교육과정', '교사의 성장', '탈학교생과 새로운 교육주체로서의 학부모', '대안교육 공공성과 제도적 지원'. 대안학교 10년의 역사 동안 교육과정상으로 얼마나 의미 있는 실험들이 이루어졌는지 '1장 대안학교 교육과정 깊게 읽기'에서 다루었고 대안학교 교사를 길러 내는 프로그램의 특성과 지금 우리 시대 대안학교 교사들에게 필요한 수련 과정은 무엇인지 '2장 대안학교 교사 교육의 현황과 쟁점'에서 정리하였다. 또한 제도권 학교를 나온 아이들의 다양한 유형을 살펴보고 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3장 대안교육을 선택하는 부모와 아이들'에서 읽어 볼 수 있으며, 교육에서의 공공성, 대안교육이 추구하는 가치 등을 검토하면서 지금 대안교육이 서 있는 자리를 탐색하고 공적 제도의 지원을 가늠해 보는 글을 4장과 5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박복선(성미산학교 교장), 김찬호(서울시대안교육센터 전문위원), 현병호(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이종태(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 오랫동안 대안교육을 고민해 온 필자들의 글을 통해 고민의 깊이를 더해 보았으면 한다.


 


부록


대안교육백서의 부록에서는 전국 대안학교 소개와 대안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 소개, 1995년~2006년까지 중앙 일간지와 온라인 매체에 실렸던 대안교육 관련 기사 목록, 대안교육 관련 학위논문 목록, 격월간 『민들레』 지난 호(1999.1~2006.12) 차례를 실었다. 일반 잡지만큼 본문보다 더 구미가 당기는 부록은 아니지만 이 부록이 대안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들의 발품을 좀 더 줄여줄 수 있는 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그동안 백서를 만든답시고 바쁜 현장 교사들을 더욱 귀찮게 해 드린 게 아닌지 죄송한 마음도 든다. 부족한 자료를 가지고 바삐 만들다 보니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허술한 구석도 눈에 띌 것이다. 그럴 땐 가슴 태우지 말고 서울시대안교육센터로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함께 업데이트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페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