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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민들레를 소개합니다.

작성자관리자

날짜2007-07-30 18:00:00

조회수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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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공간 민들레>가 새 공간을 마련하고 나서 오픈행사가 있은 이후로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하나이면서 둘이었고 둘이면서 하나였던 두 공간이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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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공간 민들레>가 새 공간을 마련하고 나서 오픈행사가 있은 이후로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하나이면서 둘이었고 둘이면서 하나였던 두 공간이 한 울타리 안에 보금자리를 틀면서 <공간민들레>가 되었지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하고자 하는 <민들레 출판사>와 학교를 가지 않는 청소년들의 ‘자기 길 찾기’를 일상 속에서 긴밀하게 만들어 가는 활동을 하던 대안교육공간 <민들레 사랑방>이 그 주체입니다.


 


<공간 민들레>를 만든 취지
<공간 민들레>는 또 하나의 대안교육 공간이면서 동시에 대안교육의 담론이 만들어지고 펼쳐지는 공간이 되고자 꾸려졌습니다. 또 하나의 대안교육 공간이라는 의미는, 기존의 민들레사랑방이 가지고 있던 활동들-청소년들의 자치적인 모임활동, 만남과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길찾기 활동, 상담을 통한 길찾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부분들-이 있고 동시에 대안학교와 홈스쿨링의 중간 형태의 짜임새를 갖춘 교육과정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역할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획 프로그램을 꾸리려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 형식은 특별강좌, 워크샵, 간담회, 인터뷰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또한 정기적인 공연과 발표 및 전시회, 그리고 작업장 프로그램 등도 함께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모습들이 이루어질 <공간 민들레>가 되고자 하는 것은 어른과 아이들의 건강한 일상적 교육문화가 이루어지는 곳- 즉, 대안교육문화복합공간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공간민들레>의 교육과 활동들
그럼, <공간 민들레>의 교육 및 모임 활동을 소개해 볼까요? 교육활동은 크게 ‘안채과정’과 안채외의 과정(‘사랑채’)으로 나뉩니다. 9월부터 있을 ‘안채과정’은 청소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긴밀한 글쓰기 학습과정이고 안채외 과정에는 어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짜임새들이 역동적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9월부터는 <공간 민들레>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소리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13세 이상의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과정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안채과정’이라고 명명하고 있는 이 과정은 독서와 토론, 글쓰기와 인문학이 통합적으로 구성된 학습과정입니다. 일주일의 이틀을 오전부터 오후까지 <공간 민들레>에서 보내면서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 강사 분들과 길잡이 교사와 함께 공부와 활동을 하면서 자기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를 다듬을 수 있고 세상을 잘 볼 수 있는 힘을 청소년 아이들이 기르는 데 자양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채 밖 사랑채에서는 교육도 이루어지고 모임활동도 이루어지는 형식으로써 아이들과 어른들의 활동마당이 전개됩니다. 아이들 욕구가 반영되는 것이 각종 소모임과 프로젝트 활동, 언어 및 글쓰기와 연계된 활동, 목공․도예․퀼트처럼 손과 몸으로 하는 활동작업의 핵심입니다. 사랑채에서는 무엇보다도 일상의 활동 속에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만남 안에서 다시 새로운 활력이 만들어져 모두의 일상으로 녹아들어가 다시 새로운 활동을 낳는, 그래서 그 안에서 생겨나는 에너지들을 모두가 나누고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길찾기 상담’은 민들레사랑방에서부터 계속 진행해 온 중요한 부분입니다. 상담을 통해 현재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확인한 후 케이스별로 맞춤 활동을 하지요. 예를 들어 멘토링, 학습 디자인, 인턴십, 치유 프로그램, 자기 탐색 활동, 개인상담 등이 그러합니다. <공간 민들레>에 와서 ‘길찾기 이야기 방’의 문을 두드리면 좀 더 공고히 다져진 상담활동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큰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동안 한켠에서는 대안교육에 대한 고민, 연구, 토론을 하는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렇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교육과 활동들이 이루어질 것을 염두에 두면서 이사를 했습니다. 새 집에는 간소한 까페(‘만남이 있는 방’)가 있습니다. 만남이 있는 자리에 ‘차(tea)’가 있으면 좋겠고 그래서 마실 음료와 공간을 셀프 형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서울대안교육센터의 돌봄프로젝트팀이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방석이 깔린 <공간 민들레>의 도서실(‘책이 있는 방’)에는 대안교육과 관련된 책을 포함한 다양한 책들을 꽂아 두었습니다. 10명~15명 정도가 입실할 수 있는 두 개의 작은 방에서는 모임, 스터디, 회의 등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요. 우리는 이곳을 ‘배움이 있는 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목공과 도예를 할 수 있도록 뒤뜰에는 ‘몸으로 배우는 방’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음식을 만드는 공간은 여러 사람의 손길로 만들어져서 매우 근사한데다가 영양과 맛이 어우러진 점심을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먹을 수 있기까지 합니다.
<공간 민들레>를 잘 알고 싶다면 ‘점심식사하기(월~금/12시부터 13시까지)’를 꼭 이용해 보면 좋습니다. 음식과 바느질에 노련한 느티나무가 준비한 음식들을 민들레출판사 선생님들, <공간 민들레> 선생님들, 민들레에 오는 아이들, 반가운 민들레 손님들과 함께하면서 낯선 사람들끼리도 이야기 자리를 만들면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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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민들레>는 앞으로 어른과 아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유료 회원제를 두어 운영합니다. 회원 분들은 <공간 민들레>의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고 점심값과 찻값이 할인이 되며 모임이나 활동들을 자치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세미나실인 ‘배움방’과 까페 공간이 되는 ‘만남이 있는 방’을 소액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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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공간 민들레>
8월부터는 7월까지 있었던 몇몇의 소모임, 돌봄프로젝트팀의 활동, 워크숍 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공간 세팅을 마무리 하느라고 좀 더 일찍 만들고 싶었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엽니다.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을 초대하여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가 있을 것이고 홍대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의 장이 공연과 전시의 형태로 섭니다. 여성환경연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캔들나이트에도 동참을 시작하였지요. 그리고 9월부터는 안채과정이 열릴 테니 이래저래 <공간 민들레>는 매우 분주해질 것입니다.


<공간민들레> 여는 날의 전후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다녀가실 때마다 ‘좋은 공간’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기쁜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그 좋은 말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좋은 내용들로 이 공간이 채워졌을 때 그 의미가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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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있는 방I, II : 공간민들레의 안채과정이 주로 이루어질 교육공간.
                           또한 각종 모임, 스터디, 회의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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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는 방 : 공간민들레에서 가장 넓은 공간. 평소에는 까페공간입니다.
                       20~30명 인원의 강좌, 워크샵, 행사등에 공간이 사용되고
                       피아노와 음향시설이 있어 공연에도 적합한 공간입니다.


마당이 있는 방 : 뒤뜰의 풍경이 보이는 장소로써 차가 비치되어 있고
                       점심을 먹거나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섞일 수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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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배우는 곳 : 목공과 도예를 할 수 있는 작업장입니다.


길찾기 이야기 방 : 일대일 청소년 상담, 부모상담을 포함한 이야기를
                          길잡이교사와 혹은 멘토와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부엌 과 차림방 : 부엌에서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차림방의 붉은 타일 탁자에는
                       그 음식들이 맛깔스럽게 차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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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방 : 공간민들레의 도서실입니다. 채광이 매우 좋고 조용한 상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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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방 : 대안교육전문 서적이 비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동시에 민들레출판사
                   대표이신 현병호 선생님의 작업공간이기도 하지요.


 


 


 


(<공간민들레>의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되기 전까지 임시게시판이 운영중입니다.
 www.mindle.org  혹은 www.flyingmindle.or.kr 의 대문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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