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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YOUR DREAM] 너의 꿈을 펼쳐봐~

작성자관리자

날짜2006-12-19 09:00:00

조회수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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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5일은 꿈학교 아이들의 학습발표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2학기의 빡빡한 일정과 학교이전 관련 공연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 12월...

 


[OPEN YOUR DREAM] 너의 꿈을 펼쳐봐~
(꿈꾸는아이들의학교 길잡이교사  윤혜미)


 


2006년 12월 15일은 꿈학교 아이들의 학습발표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2학기의 빡빡한 일정과 학교이전 관련 공연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 12월, 해외 여행학습을 마치고 돌아와서 인지 아이들과 함께 학습발표회를 준비하는 시간은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우리 이번 학습발표회는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 말을 하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여행 후 자신이 하기로 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여행학습 기행문을 쓸래요.”,
“우리 이번 학습발표회 때 후원금 모아서 말레이시아 원주민 도와줘요!”,
“그럼 우리 무엇부터 준비하지” 게시물 만들까? 아니면 사진 현상할까?”
“선생님 여행사진 보내줘요! 제가 고를게요.!”
“난 영상물 편집할래! 어떻게 5분으로 만들지? 영상 편집하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몇 안 되는 아이들의 머리를 맞대고 여러 번 자신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면서 조금씩 발표회의 준비를 해 나갔답니다.
이번 여행이 녀석들에게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는지 학습발표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선 여행 중에 보지 못했던 의젓함과 여행 후 많은 생각과 변화를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너무 여행학습 중심 아니야?”
“한 학기 동안 다른 수업시간에 배운 건 어떻게 표현하지? 영상을 또 찍어?”
고민에 고민을 더한 아이들과 길잡이교사들은 드디어 멋진 영화감독 병철샘과 배우 양섭샘의 도움을 받아 꿈학교를 알리는 연극을 만들기로 결정!
민지는 바쁘게 대본을 쓰고, 태준이는 기타를 연습하고, 진우는 드럼을, 우리의 기태는 [너의 꿈을 펼쳐봐] 노래를 다운받아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습니다.
요리시간에 발표회에 오실 분들께 나누어드릴 쿠키를 굽고 포장하고, 역사신문을 만들고, 미술작품을 만들고, 개별프로젝트 멘토링 게시물을 만들고,
한 가지만 하기에도 벅찰 텐데 녀석들 자진해서 수업이 끝난 후 늦게까지 남아 자신의 맡은 부분을 해 나갔답니다.
스스로넷 미디어스쿨의 졸업생 수찬이 까지 꿈학교의 수업영상 스케치를 맡아서 만들어주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꿈학교의 학습발표회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갔답니다.


 


공연전날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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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동안 학습하고, 준비한 게시물과 작품들을 정리하고 보라매청소년수련관 공연장으로 이동~
아이들과 수업별 전시물을 게시하고, 풍선으로 꽃 장식을 만들고,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를 꺼내고...
아이들과 무대위로 올라가 기타와 드럼연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기에 돌입~
어쩜 그리도 불협화음을 자랑하는지... ^^
노래를 부르고 멈추고 기타에 맞추고, 드럼에 맞춰보고 하며 수십 번 노래를 부르고 불러도 나아지질 않았답니다.
‘내일은 기적처럼 연주와 노래가 잘 맞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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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5일 금요일
어제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고 늦게 헤어졌는데도, 다들 공연장으로 무사히 도착~ 최종리허설을 시작했답니다.
시작부터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무대에 올라가 영상과 음악에 맞춰 자신의 글을 읽고, 수정하고를 반복했답니다.
떨릴 만도 한데 다들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꿈아이들을 빛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꿈학교 가족들이 모이고,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의 전시물을 봐주시고, 흐뭇한 웃음을 지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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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시 한 학기 수업스케치영상을 시작으로 꿈학교의 학습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여행학습을 첫 번째 테마로 시작~
기태의 기행문이 발표되고, 태준이가 찍은 동영상이 스크린에 나오고, 원주민마을에서의 추억을 민지와 태준이가 발표하고, 끝으로 진우가 후원에 관련된 원주민의 실태를 알리고 후원방법을 알리는 것으로 후원함이 한바퀴 순회를 하는 동안 텅 비었던 우리의 마음도 쌓인 돈만큼 가득 차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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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준이와 민지의 영어회화 발표가 있었습니다. 영어를 거부하던 민지가 처음으로 예습과 복습을 하고, 영어가 재미있다는 말을 하게해준 영선선생님덕에 환하게 웃으며 무려 5page를 외워서 번역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답니다.
“선생님! 선생님 덕에 저 용 됐어요!! 이번 학기 수업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제 영어가 재밌어요.”하고 완벽한 발표 후 감사의 인사까지 전하는 민지, 모두가 큰 박수를 보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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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연~ 오늘의 하이라이트 꿈아이들의 연극공연이 있었답니다.
적은 아이들의 수로 인해 무대에 올라 미술선생님을 해야 했던 저와, 목소리 출연을 마다않은 철민선생님, 내레이션을 멋지게 해준 민지, 연극의 주인공 에디슨 기태, 꿈학교 길잡이와 학생 1인 2역을 선보인 태준이와 진우^^
공연 후 이어진 깜짝 파티와 [너의 꿈을 펼쳐봐] 연주까지^^
과연 연주가 가능은 할지 걱정스러웠던 마음과 달리 너무나 멋진 우리 아이들의 공연모습을 보고 모두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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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발표회가 끝이 나고 학 학기동안 수업을 해주신 자원교사 선생님들의 감사장과 작은 선물이 전달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감사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수료증이 자원교사 선생님들에 의해 전달이 되었습니다. 또 꿈학교의 특별한 두 분의 선생님께는 감사패까지 전달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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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학교행사에 함께해주시는 꿈아이들의 가족들, 꿈학교 자원교사 선생님들, 꿈학교를 거쳐 간 많은 졸업과 수료생 아이들..
꿈터학교, 광진 도시속작은학교, 민들레사랑방, 교사아카데미 수강선생님들까지 꿈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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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학기가 무사히 지나갑니다.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때 인 것 같습니다. 꿈학교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늘 함께하고 있기에 꿈학교 아이들의 꿈도 더 크고 넓게 펼쳐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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