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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상담능력향상워크숍참가기] 마음 한 평의 안녕함

작성자관리자

날짜2006-09-08 17:00:00

조회수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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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안녕’ 하고 싶어 합니다. 좀 더 풀어 설명 하자면 타인의 ‘안녕’ 하신지가 관계 지속의 관건입니다. 이에 현장 내 길잡이 교사로서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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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안녕’ 하고 싶어 합니다.
좀 더 풀어 설명 하자면 타인의 ‘안녕’ 하신지가 관계 지속의 관건입니다.
이에 현장 내 길잡이 교사로서 당연 우리 아이들이 ‘안녕’ 하신지가 해당사항일 것입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안녕’ 하며 인사하고 싶어 안달하며, 때로는 밤새 ‘안녕’ 함을 안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안녕’의 수작(?)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자 늦은 밤 현장 여러 학교 길잡이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안녕함을 진단하시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분은 별 학교 김현수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의 늦은 밤까지 열강으로 그간 길잡이 교사로 상담과 관한 피로하다 못해 괴로운 머리와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였습니다. 흡사 9시간의 달콤한 숙면을 취하고 기지개 핀 워크숍이었습니다. 자, 달콤한 9시간의 숙면을 함께 하시겠어요? (오해하실라~ 워크숍 내내 진짜 잔 걸루~ 그만큼 달콤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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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11_금 첫째 밤
 - 첫날밤은 다들 설레 이고 기대되기 나름이지요.
상담 워크숍이라 잔뜩 기대하고 오신 여러 선생님들(성미산 학교, 은평 씨앗학교, 도시속 작은 학교,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얼굴에 비장한 각오들이 담아있는 듯 보이네요. 오늘은 작은 학교에서 상담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로 열었습니다. 더불어 대안학교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동체 회의’에 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계’에 초점 맞추라는 해법이 의견의 충돌과 그에 따른 찬반만이 난무한 회의 풍경에 속 시원한 열쇠를 던져 준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학교 내에서 속 앓이 하며 헤메고 있는 사항을 마치 가려운 곳 알아서 긁어 주는 효자손처럼 구석구석 찾아내는 시간이였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교 집단 내에서 소외된 이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대부분 곤경에 처한 아이 자체만을 떨어뜨려 생각하고 문제분석과 상황 해석에만 허덕이는 저를 돌아보면서 김현수 선생님이 던져주신 ‘지지그룹 만들기’ ‘평판 바꾸기’ ‘재능 돋보이게 하기’ 등의 방안들이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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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8/18_금 둘째 밤
 - Sellman의 문제와 Kohlberg의 문제와 관련된 도덕 발달의 재미난 설명에 선생님들의 눈이 반짝반짝하네요. 나의 도덕발달 단계는 어디쯤 일까? 다소 딱딱한 상담이론과 관련된 내용에도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핍니다. 각 단계별 도덕성 발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학교의 아이들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직업병 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이 아이에게 무리 한 것을 요구 했구나” 혹은 “이건 이 아이를 너무 무시 했구나” 하고 시간 내내 마음 속 궁시렁이 중얼중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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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8/25_금 마지막 밤
 - 마지막 밤은 항상 아쉽지요. 
  단기상담을 실제로 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과정, 왜, 어떻게, 구조화”라는 주제어를 바탕으로 최대의 집중도를 자랑하는 성공적 단기 상담을 위해 쉬우면서도 어려운 과제를 마치 김현수 선생님의 표현처럼 ‘귀에 젖는’ 것의 연습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마음 한 평 정도가 넓어진 기분입니다.
 기적 질문, 마음의 지도 그리기 기타 등등 우리 아이들이 들고 날 수 있는 길잡이 교사의 마음 한 평을 사수 할 수 있는 많은 무기(?)들을 소지할 수 있는 것 같아 절로 든든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얻은 우리 아이들이 들고 날 수 있는 길잡이 교사의 귀한 마음 한 평을 쭉 유지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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