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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 소식 - 걸바 및 학교 설명회

작성자관리자

날짜2005-05-13 16:00:00

조회수3702


* ‘걸어서 바다까지’ 소식 :
2005년 4월 26일 강화도 초지진.
17명의 성미산 학교 학생들과 6명의 교사들은 대장정을 앞두고 가벼운 농담을

성미산 소식 - 걸바 및 학교 설명회


 



 


* ‘걸어서 바다까지’ 소식



 


2005년 4월 26일 강화도 초지진.
17명의 성미산 학교 학생들과 6명의 교사들은 대장정을 앞두고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저마다 의구심에 가득 차 있었든 듯...‘걸어서 바다까지’라는 프로젝트 이름이 주는 무게감과 더불어 ‘과연 우리가 4일 동안 100km가 넘는 길을 걸어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워 지는 것 같았다.
4일 동안 성미산 친구들은 많은 일을 겪어야 했다. 100km가 넘는 길을 걸어서 강화도와 석모도 일대를 일주해야 했고, 갖가지 시체들(죽어서 길에 있던 뱀, 쥐, 새, 개 등)을 보며 경악도 했고, 저녁마다 발에 잡힌 물집을 터뜨리며 ‘우리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하며 숱한 자문을 스스로에게 하곤 했다.


그러나, 탁트힌 강화도 바닷길을 5시간씩 걷기도 했고, 거의 지평선에 가까운 논과 밭을 바람을 맞으며 걸었다. 또한, 자그마한 마을을 통과하며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골 인심의 후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4월 29일 마니산 광장 입구.
4일 동안의 긴 여정을 마친 친구들의 얼굴은 분명히 4일 전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비단 얼굴이 검게 변한 것 외에도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성숙해 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 학교의 모토처럼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힘찬 발걸음 내딛는 개척자의 눈빛을 보여주었다.


 


 


* 학교 설명회


 


지난 5월 1일 영등포 하자 센터 내에 있는 999클럽 방에서 성미산 학교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2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성미산 학교의 교육과정, 전형절차, 성미산 공동체 마을 등과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현 공교육에 대한 답답함 만큼이나 새로운 교육을 갈망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갈증은 볼 수 있었다.


오는 토요일(5월 14일) 6시 하자센터에서 제2차 학교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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