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로고

사이트 맵 메뉴 닫기 이미지

알림마당

활동소식

2004년 성장학교 별 졸업식

작성자관리자

날짜2005-03-18 00:00:00

조회수3558


인생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입니다.
지난 인생의 끝이 또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 됩니다.

별은 떠나지만 오래 빛나는 법을 배웠습니다.
- 성장학교 별 2회 졸업생 김우영, 김연목, 노욱환


 


200504290926545321.jpg


[졸업 - 아름다운 출발을 위하여]


 


- 김현수 교장 선생님의 축하 인사 글 -


 


인생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입니다.
지난 인생의 끝이 또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 됩니다.
그 새로운 시작점에서 지난 날들을 되돌아볼 때
좋은 기억은 가슴에 품고 나쁜 기억은 곰곰이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기억은 삶의 에너지가 되고 나쁜 기억은 삶의 나침반이 됩니다.


......
별에서 아름답게 빛나던 친구들이 오래 빛나는 법을 배워
세상을 비추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한없이 축복합니다.
“오래 빛나는 법”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진정 힘이 느껴졌습니다.
별학교의 선생님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벅차왔습니다.
진정 그들이 자기 마음속의 불빛이 환해진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름다운 출발 앞에 선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격려를 전합니다.
모두들 그렇게 아름다운 새 출발을 올 한 해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별을 졸업하며...졸업생들의 글]



☆ 김우영 졸업생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성장학교 별의 제2회 졸업생 김 우영이라고 합니다.
졸업을 멀리만 생각하면서도 빠른 졸업이라고 빨리 졸업 시켜 달라고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졸업이라는 것을 멀게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주 잠깐씩은 졸업이 이별이라고 생각해서 혼자 우울해져 고민에 빠져 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졸업이 이별이라는 생각은 잘못 된 생각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우면서도 참으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졸업인데 말이죠.


2005042909251490282.jpg

 


저희 부모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셔서 표현은 안 하시지만 얼굴에는 다 나타나시더군요. 미소가 나타나시는 것을 애써 참으시던데 저는 다 알고 있었기에 아주 짧은 시간에 “ 아빠, 나 18일 날 졸업해요.” 라고 말씀 드렸을 적에 스치시던 표정에 밀려오는 행복감과 효도감은 한순간 이지만 온 몸에 넘쳐흘렀습니다. 그 기쁨은 눈물이 날 듯 했지만 울지 않고 미소로 대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쁨을 알게 해준 별이라는 학교가 참 고맙고도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아마 제 평생에 있어서 유일하게 고맙게 느끼는 학교가 바로 별 학교 일 것입니다.




☆ 노욱환 졸업생 ☆

저는 대안학교별에 다니는 노욱환 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안학교를 예전 선생님께서 소개시켜 주셔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니까 교실이 좁기는 했지만 수업이 일반학교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선생님들께서 잘해 주셔서 공부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온달산성에 갔을 때입니다. 온달관에 들어가니까 바보 온달은 그리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50429092539835155.jpg

 


그리고 별학교에 다니니까 친구하고도 어울리며 재미도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제 졸업을 하게 되면 어렵 지만 요리 계통으로 가서 어려워도 이겨내고 열심히 배워 서 요리사가 되는 것이 나의 꿈입니다.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연목 졸업생 ☆

2002년 8월 나는 별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그것이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이제 졸업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왔다. 나는 별학교에 오기 전에는 꿈도 없었고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며 내 인생 자체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다 그냥 나에게 주어지는 상황, 그것이 좋든 싫든 그냥 그대로 맞추며 살아온 나였고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나였다.
그러던 중에 이모의 소개로 별이라는 학교를 알게 되었고 2002년 8월말 일반학교를 그만두고 나는 별이라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20050429092549319042.jpg

 


그렇게 한동안 지내 오면서 난 조금 정신을 차리고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면서 영상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나도 한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던 중에 푸른영상 직원 분이 한국영화교육원이라는 곳을 소개 시켜 주었다. 그곳은 성적도 안보고 영화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곳 이였고 현 감독으로 있는 분들이나 그리고 영화 일을 하시는 분들이 교수진으로 되어있어 나에게는 정말 적합한 곳이라 생각했다. 며칠 후 합격자 발표가 났고 다행히도 합격을 했다.
아마 내 인생에 있어서 우리 가족을 만난 행운 다음에 별학교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라 난 생 각한다. 3년이라는 학교생활동안에 나에게 좋은 일들도 많았었고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힘든 일도 많았지만 별 학교를 다니면서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많았고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졸업을 하게 되어서 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학교라는 존재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게 해주신 별지기 선생님들 그리고 나란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우리 별 친구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2005042909263817040.jpg

페이지 위로